 |
여드름 자국 남지 않으려면, ‘이것’도 낮밤 따로 사용해야? |
여드름을 청소년의 전유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성인에서도 호르몬 불균형이나 질환 등의 건강상 문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식습관, 세안 방법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어렸을 때와는 달리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여드름은 자국이나 색소침착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과연 흉터를 남기지 않고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있을까. 현고은 약사에게 물었다.
 Q. 조심한다고 하는데, 자꾸 여드름이 나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게 패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에는 짜기 전 염증을 가라앉히는 제품부터 짠 후에 붙이는 제품, 흔적 완화 제품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해 용도에 따라 구비해두면 간편하게 홈케어가 가능한데요. 특히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여드름 패치를 낮용, 밤용 따로 구비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출근 전에는 어떤 제품을 붙여야 하나요?우선 아침에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추천합니다. 요즘에는 패치에 아주 작은 바늘들이 촘촘하게 붙어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바늘이 바로 유효성분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 각질층을 뚫을 땐 뾰족하고 딱딱한 바늘이지만, 들어가서는 바늘이 피부 속 수분에 녹으면서 흡수되기 때문이죠. 피부속에 ‘녹는 바늘’이라 해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사용 뒤 떼어 보면 패치 안의 바늘은 다 사라지고 패치만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패치 위에 화장을 해도 되나요?됩니다. 패치를 붙이기 전에 화장을 하면 니들이 무뎌지거나 망가져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접착력이 떨어져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패치를 붙인 후에 화장을 해야 합니다. 낮에는 특히 티가 잘 안 나는 무광 소재의 패치를 추천합니다. Q. 낮용 패치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어야 좋은가요?낮용 패치는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 성분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여드름을 개선하는 유효 성분이 담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손상 피부 회복에 도움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 △피지 조절, 피지장벽 개선, 민감 피부 진정에 좋은 나이아신아마이드 및 세라마이드 △피부 진정과 염증 완화로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알란토인 △판테놀 △어성초추출물 △아연 등 여드름 개선과 피부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으면 좋습니다. Q. 그렇다면 자기 전에는 어떤 제품을 붙여야 하나요?개인적으로 자기 전에는 더 강한 효과를 내는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따라서 나이트 케어로는 마그네슘 니들 패치를 추천합니다. 마그네슘 니들에는 여드름균을 사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피부 속 수분을 만나 이온화되면서 수소를 발생시키는데, 이 물질은 반경 6mm에 있는 여드름균을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에 붙이는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재질이어야 삼출물을 흡수해서 빠른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카렌듈라오일, 티트리오일 같은 진정 성분까지 함유돼 있으면 여드름을 보다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겠죠. Q. 올바른 여드름 패치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없죠. 먼저 여드름 부위와 손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후 맨 피부에 패치를 살짝 얹어 피부에 니들이 수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눌러줍니다. 마이크로니들 패치 성분은 전부 녹아 흡수되고 표면이 정상화될 때까지 2시간 정도 걸리므로 그 동안은 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추가로 전달할 주의사항은요?호기심에 니들 부위를 만져보는 이들이 있는데, 아무리 궁금하더라도 이 부위는 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라 오염되면 2차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품 중에서도 보호필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드름을 짜고 난 뒤라면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를 추천합니다. 딱지가 생기지 않는 습윤 환경을 조성해서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흉터를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 현고은 약사
|
|
|
.jpg)
이전글 : 
다음글 : 